[서갑숙] 섹스고백-누드집 '이번엔 성 상담가'
기사입력 2000년 01월 18일 15시 03분
탤런트 서갑숙(39)이 성 상담가로 변신한다.
지난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싶다'라는 성고백서를 내 `성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서갑숙이 오는 3월 중순쯤 인터넷 웹사이트(www.momo.in.com)를 개설한다.
서갑숙은 "사이트 메뉴 가운데 `성상담 클리닉'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의 사랑과 성에 관한 고민을 받아 서로 의논하고 토론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식의 `클리닉'이다.
어느 정도의 `수위'가 될지는 미지수. 그러나 그녀가 펴낸 고백서나 누드사진집 등의 `전례'에 비춰볼 때 또다시 사회적 파장을 불러올 수도 있다.
서갑숙은 사이트에 자신이 스토리를 쓰는 만화도 연재할 계획. 그녀는 "고정관념을 깨부숴 `무한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독특한 만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격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그녀인만큼 만화 또한 예사로운 내용은 아닐 것 같다.
서갑숙은 이밖에 자신의 본업인 연극 등에 관련된 코너도 열 생각이다.
서갑숙이 인터넷과 PC통신에 빠지게 된 것은 지난해말. 자신의 책이 큰 파문을 일으키면서 나우누리가 마련한 온라인 토론에 참여하면서부터다.
그녀는 "인터넷이 쌍방향 매체라는 사실을 배웠다"며 "앞으로 다양한 문제에 대해 그들과 대화하고싶다"고 말했다.
[이승호 기자 letitb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