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건드레스 애니메이션 1호 홍보대사
기사입력 2000년 01월 16일 14시 37분
미녀그룹 베이비 복스가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건드레스'의 홍보대사로 뛴다.
`건드레스'는 한국의 동아수출공사와 일본 니카츠 필름 등이 총50억원을 투입해 제작한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1호. 테러리스트들에 맞서 미래의 첨단도시를 지키는 5인 여전사의 활약을 그린 대작이다.
국내 제작진은 `건드레스'의 주인공인 5인의 여전사와 5인 미녀로 구성된 베이비 복스의 이미지가 닮았다는 데 착안, 베이비 복스에게 적극적인 섭외활동을 펼친 끝에 홍보대사로 모시는(?) 데 성공한 것.
지난해 `킬러' 등을 히트시킨 베이비 복스는 `건드레스'의 일본어 주제가인 `클로즈 투 미'를 한국어로 번안해 불러, 4월에 선보일 자신들의 새앨범에 포함시킨다는 계획. 이에 앞서 영화가 개봉되는 2월에 맞춰 `클로즈 투 미'의 싱글 앨범도 출반한다.
또한 베이비 복스는 영화속에서 5인의 여전사가 착용한 의상을 직접 입은 채 `건드레스'의 중요 시사회에 참석해, 홍보를 도와준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건드레스'는 일본의 히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시로우 마사무네가 총 기획을 맡고, 야타베 카쓰요시가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컴퓨터그래픽 등 첨단기법을 동원한 화려한 영상이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영준 기자 jun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