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클럽선수권대회] 브라질 코리티안스 초대챔프

기사입력 2000년 01월 16일 13시 31분


【리우 데 자네이루＝외신종합】 브라질의 코린티안스가 제1회 세계클럽선수권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코린티안스는 15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냥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스코 다 가마(브라질)와의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코린티안스는 바스코 다 가마의 주장이자 스트라이커인 에드문도가 골문을 벗어나는 실축을 하는 바람에 가까스로 승리했다.

코린티안스는 우승상금으로 600만달러를, 준우승팀 바스코 다 가마는 500만달러를 받았다.

브라질 최고 클럽팀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결승은 양팀 모두 이렇다 할 찬스 한번 만들지 못하고 시종 졸전을 펼쳐 만원을 이룬 팬들을 실망시켰다.

앞서 열린 네카사(멕시코)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3,4위전도 승부차기로 승패가 갈렸다. 전반 15분 선취골을 내준 네카사는 후반 13분 델가도가 동점을 만든 후 승부차기에서 역시 4－3으로 이겨 3위 상금 400만달러를 받았다.

◇15일 전적

▲결승

코린티안스 0－0 바스코 다 가마

4(승부차기)3

▲3,4위전

네카사 1－1 레알 마드리드

4(승부차기)3

[박진형 기자 jin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