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한양대 '불사조'타고 3연승 훨훨
기사입력 2000년 01월 13일 23시 57분
한양대가 쾌조의 3연승을 올리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한양대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코맥스배 2000농구대잔치 8일째 남자1부 예선 풀리그에서 대형센터 김태완(2@3．10득점, 11리바운드)의 골밑장악과 성준모(18득점, 3점슛 3개)의 중@장거리포를 앞세워 `준프로팀' 상무를 76대70으로 꺾었다.
성준모의 외곽슛이 터지며 전반을 43－29로 크게 앞선 한양대는 후반들어 상무 김병철(18득점, 3점슛 3개) 김광운(17득점, 3점슛 5개)에게 잇달아 3점포를 허용,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태완이 후반에만 10점을 얹어놓으며 골밑을 탄탄하게 지켜 상무의 집요한 추격을 뿌리치는데 성공했다. 상무는 `센터부재'의 약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3연승후 2연패를 당했다.
연세대는 경희대와 접전끝에 갈수록 위력을 더해가고 있는 1년생 센터 김동우(2@．33득점)의 수훈에 힘입어 71대68로 신승했다. 연세대는 3승1패를 기록, 고려대와 공동 2위를 이뤘다.
[조석남 기자 mansc＠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