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뜨거운 순위 경쟁
기사입력 2000년 01월 10일 12시 57분
유럽 각국의 프로축구 리그가 영하의 기온 속에서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팀당 38경기 가운데 19∼21경기를 소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리즈 유나이티드가 14승2무5패, 승점 44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승4무2패)에 승점 1차로 앞서 있다. 리즈는 지난 4일 3위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1대2로 패했으나 제1회 세계클럽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맨체스터가 경기가 없어 힘겹게 1위자리를 지켰다.
리즈와 5위 리버풀과의 승점차는 불과 6. 한게임마다 순위가 뒤바뀌는 박빙의 승부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맨체스터는 99도요타컵, 2000세계클럽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 참가로 선수단 전체가 지쳐있어 리그 복귀 후 정상 복귀가 쉽지않을 전망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유벤투스와 라치오, 파르마가 숨막히는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의 15라운드에서 후반 2분 필리포 인자기의 결승골로 베로아를 꺾고 선두로 올라선 유벤투스는 98월드컵 MVP 지네딘 지단과 델 피에로가 건재,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라치오, 파르마, AS 로마, AC 밀란, 인터 밀란 등이 승점 1∼2점차로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어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입장.
네덜란드 출신 스트라이커 시도르프를 영입해 호나우도, 비에리 등이 포진한 공격진이 한층 강화된 인터 밀란과, 브라질 출신 MF 에메르손과 일본 축구영웅 나카타 스카우트에 공을 들이고 있는 AS 로마가 주목 대상이다.
스페인리그에선 데포르티보 코루나가 승점 37(11승4무4패)로 2위 레알 사라고사를 승점 6차로 따돌리고 있다. 3위는 승점 30의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최근 네덜란드출신 골잡이 클루이베르트가 상대 수비수를 폭행, 5경기 출전금지를 당한 게 아킬레스건이다.
[추연구 기자 pot09＠sportschosun.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순위(이상 9일 현재)
순위＝팀＝경기＝승＝무＝패＝승점
1＝리즈 U＝21＝14＝2＝5＝44
2＝맨체스터 U＝19＝13＝4＝2＝43
3＝아스날＝21＝12＝4＝5＝40
4＝순더랜드＝21＝11＝5＝5＝38
5＝리버풀＝21＝11＝4＝6＝37
6＝토텐햄＝20＝10＝4＝6＝34
7＝첼시＝20＝9＝5＝6＝32
8＝레이체스터 C＝21＝9＝3＝9＝30
9＝에버턴＝21＝7＝8＝6＝29
10＝아스톤 빌라＝21＝8＝5＝8＝29
▲이탈리아 세리에A 순위
순위＝팀＝경기＝승＝무＝패＝득＝실＝승점
1＝유벤투스＝15＝9＝1＝5＝32
2＝라치오＝15＝9＝2＝4＝31
3＝파르마＝15＝9＝3＝3＝30
4＝AS 로마＝15＝8＝3＝4＝28
5＝AC 밀란＝15＝7＝2＝6＝27
6＝인터 밀란＝15＝8＝5＝2＝26
7＝볼로냐＝15＝5＝5＝5＝20
8＝바리＝15＝5＝5＝5＝20
9＝페루자＝15＝6＝7＝2＝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순위
순위＝팀＝경기＝승＝무＝패＝승점
1＝데포르티보＝19＝11＝4＝4＝37
2＝R 사라고사＝18＝8＝7＝3＝31
3＝바르셀로나＝18＝9＝3＝6＝30
4＝셀타비고＝18＝9＝2＝7＝29
5＝발렌시아＝18＝7＝5＝6＝26
6＝R 마요르카＝18＝7＝5＝6＝26
7＝아틀레틱 빌바오＝18＝6＝8＝4＝26
8＝알라베스＝18＝7＝5＝6＝26
9＝R 발레카노＝18＝8＝2＝8＝26
10＝누만시아＝18＝6＝6＝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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