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단적비연수'] 5인 5색의 주인공 캐릭터 제작
기사입력 2000년 01월 10일 12시 57분
영화 `단적비연수'(박제현 감독－강제규 필름)의 주인공인 김석훈 설경구 최진실 김윤진 이미숙의 캐릭터가 제작됐다.
`PD 스퀘어'에서 만든 이 캐릭터들은 `판타지 멜로'인 `단적비연수'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해주는 환상적인 이미지. 실제 배우들의 얼굴 특징에 극중 성격을 가미해 디자인됐다.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3학년 김장욱, 선동우씨는 "동양의 신비로움에 서구적인 느낌을 가미했다. 세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캐릭터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개발되며, 게임으로도 만들어진다.
12월 초 출시를 예정으로 하고 있는 `단적비연수' 게임은 롤플레잉, 시뮬레이션, 미니게임, 아케이드를 삽입한 복합 장르 형식을 취하게 된다. 영화 보다 액션을 강화, 10대 게임 마니아들을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화산족과 매족의 후예들이 벌이는 사랑과 전쟁을 그린 `단적비연수'는 1월 중순 크랭크 인, 8월쯤 개봉된다.
[전상희 기자 fro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