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싱글턴의 삼성-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00년 01월 10일 02시 20분
삼성 91－72 신세기
싱글턴을 골밑 깊숙한 곳에 박아놓은 삼성은 2진급을 `변칙 스타팅멤버'로 투입한 신세기를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신세기도 로즈그린과 로빈슨을 수시로 맞바꾸며 삼성 싱글턴의 노련한 포스트플레이와 주희정의 속공에 맞대응했지만 역부족.
전반을 47－42로 앞선 삼성은 3쿼터 5분쯤부터 싱글턴이 내리 6득점을 뽑은데 이어 헌터가 3점포로 화답, 65－5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고 승부는 여기서 사실상 끝났다.
신세기는 믿었던 3점슈터들이 극도의 부진을 보인데다 지난 7일 발목 부상을 한 이은호마저 벤치를 지키는 바람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부천＝류성옥 기자 watchdo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