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스님들, 서점가 베스트셀러 상위권 장악
기사입력 2000년 01월 09일 16시 26분
스님들이 서점가를 장악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휩쓴다. 지난해 말 시작된 후, 세기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
맨 앞에 법정스님이 있다. `오두막편지'와 `무소유' 양장본이 나란히 인기다.
`오두막편지'는 1위다. 강원도 산골, 화전민이 두고 간 오두막에서 홀로 사는 스님의 청빈한 삶이 오롯이 담겨 있다. 물욕에 어두워 아둥바둥 사는 현대인들에게 삶에서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원성스님의 `풍경', 현각스님의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풍경'은 해맑은 동자승 그림과 순수함이 가득 묻어나는 글이 특징. 가슴을 따스하게 적신다. `만행…'은 명문 하버드대생에서 스님이 된 경위, 산사생활 등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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