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TV프로 복제 해외밀반출 3명 적발
기사입력 2000년 01월 08일 02시 09분
국내 방송사 드라마와 쇼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TV프로그램을 무단 복제, 밀반출하는 사범에 대해 검찰이 집중 단속에 나섰다.
서울지검 형사6부는 7일 인기 드라마 등을 녹화한 비디오 테임프를 불법 복제, 일본으로 빼돌린 이영규씨등 3명을 적발, 이씨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문모, 이모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이씨는 지난해 7일 부터 서울 홍제동 아파트에 VTR32대 등 복제시설을 갖춘 뒤 "왕과 비" "일요일밤에" 호기심천국" 등 방송 3사의 드라마와 쇼 프로그램을 대량복제, 매주 1~3차례씩 불구속 입건된 이씨를 통해 보따리 상들에게 넘겨 모두 6600여개(정품시간 8억원)를 일본내 밀매조직으로 팔아넘긴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저작권보호차원에서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