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혼성 3인조 '프리스타일' 고유 인물 캐릭터 만들어
기사입력 2000년 01월 07일 15시 02분
독특한 팀 컬러를 자랑하는 혼성 3인조 `프리스타일'이 자신들만의 고유한 인물 캐릭터를 만들고 2000년을 활짝 열었다.
키 큰 꺼벙이 이미지의 미노(23), 말괄량이 소녀 레이지(21), 개구쟁이 지오(19)가 그 주인공들.
`신세대 개성스타일'이란 슬로건에 맞게 캐릭터도 천진난만한 아이들 처럼 자유분방하기만 하다.
캐릭터는 이미 10여가지 종류의 엽서를 비롯해 달력과 콘서트 포스터 등으로 제작돼 토탈 음반마케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연말 블루스풍의 힙합 베이스 펑키곡 `파티 타임'을 들고 가요계를 노크한 프리스타일은 명쾌한 랩 틱테이션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신세대 그룹.
가요계에선 힙합에 관한 한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파'다.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멤버 모두가 직접 해낸 것도 이런 자신감의 배경.
그룹 명칭처럼 프리스타일을 추구하며 강력한 파워 랩과 깔끔한 보컬이 멋진 조화를 이뤘다. 곡의 구성이나 멜로디의 진행도 내키는 대로 마음껏 표현, 대중적인 틀을 과감히 깼다.
또 수록곡 대부분을 70% 이상 랩으로 구성, 틀에 얽매이기 싫어하는 신세대의 의식과 세계관을 솔직하게 담았다.
[강일홍 기자 typh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