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 나이트] 21세기 10대 변화
기사입력 2000년 01월 07일 14시 50분
미국이라는 나라, 거기다 무슨 유력지 그러면 괜히 믿음이 간다.
그 나라 미래예측 전문지(점괘?)`퓨처리스트'에서 전망한 `새 세기 10대 변화'를 따져 보자. 왜? 심심하니까！
2010년.
손목시계같은 생체 모니터가 팔목에 걸쳐진단다. 지금의 컨디션을 알려 주는 거지.
길을 가던 준형씨의 생체 모니터에 이런 부호(표시)가 나타난다.
`♥凹凸♨☎~！！ 이 게 무슨 뜻이냐?' 지금의 몸이 SEX(♥)하기에 절정기이니, ♂과 ♀는(凹凸) 서로 러브호텔(♨)로 오라고 연락(☎)을 하라. 대낮인들 어떠랴, 하고 싶을 때 해야 기분이 최고조에 이르나니！'
준형씨는 어디론가 부지런히 핸드폰을 때린다. 과연 친WIFE일까?
2020년.
20세기까지는 고작해야 120세가 인간의 한계수명였다. 그러나 난치병 퇴치로 100세 이상 노인들이 득시글거린다.
작년에 84세로 흙이 되신 에로-네 아부지는 너무 젊은(?)시기에 세상을 떠난 셈이다.
2020년에 104세가 되셔서 노인정에서 고참들에게 `야, 에로-아범아！ 커피 좀 뽑아 온~！'이런 심부름 안들으시는 게 나을 거라는 생각에서 일찍 가신 걸까?
90세 정도의 장년층은 어쩌다 쭉쭉빵빵탱탱걸을 만났을 때 이런 핀잔을 들을 수도 있다.
`아니, 이제 겨우 아흔 줄에 든 사람이 이게 뭐예요? 이 긴긴밤을 고작 1회 상영으로 끝내잔말인가요?！'
2025년.
물기근 현상이 나타난단다.
가난한 집에서는 물을 돈 쓰듯 한다.
보석점가에 함께 있는 물가게 `생수 3병 아니 세 방울만 주세요！'
21세기 예측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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