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테드터너-제인 폰다 '별거'
기사입력 2000년 01월 05일 23시 57분
미국 CNN 설립자인 언론 재벌 테드 터너(61)와 영화배우 제인 폰다(62) 부부가 8년간의 결혼생활을 중단하고 별거에 들어간다고 4일 발표했다.
이들 부부는 이날 배포한 문건에서 "두사람은 오랫동안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지속해왔으나 이제는 서로를 위해 각자의 시간을 가져야 할 중요한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당분간 별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21일 결혼 8주년 기념식을 가진 이들 부부는 그러나 이혼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난 91년 터너와 폰다의 결합은 두사람 모두 세번째 결혼인데다 각자 자기 분야에서 크게 성공을 거둔 유명인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결혼후 CNN 본사가 있는 애틀랜타에서 살림을 시작한 이들 부부는 플로리다와 조지아 및 부부 소유의 목장이 있는 몬태나에 있는 호화저택들에서도 상당 기간 거주하며 각자의 사업을 계속해 왔다. 【워싱턴＝A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