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디아즈] '액땜 후련해요'
기사입력 2000년 01월 05일 15시 31분
영화배우 카메론 디아즈(27)가 세기말 악몽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구랍 30일 로스엔젤레스 국제 공항을 빠져나가던 디아즈가 현금 7000달러(약 840만원)와 여권을 도둑맞는 사고를 당한 것.
외신에 따르면 디아즈의 지갑을 노린 도둑은 다름 아닌 X레이 검색기를 지키던 안전요원.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은 디아즈의 돈과 여권을 슬쩍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으며 지갑은 주인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고 공항 대변인 톰 윈프리는 밝혔다.
밀레니엄을 맞아 여행길에 올랐던 디아즈는 X레이 검색대 위에 올려놓은 지갑이 영원히 사라져버리자 아연실색했고 감시카메라에 찍힌 비디오테이프를 확인한 끝에 안전요원의 소행임이 밝혀졌다.
`마스크'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로 스타덤에 오른 디아즈는 최근 `비잉 존 말코비치'와 `애니 기븐 선데이'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