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英 M&M 연말순위 '3위~7위' 여성싱어 휩쓸어
기사입력 2000년 01월 04일 14시 56분
유럽 팝계의 1999년은 여성의 해였다. 그 선두주자들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셰어, 휘트니 휴스턴, 샤니아 트웨인 그리고 크리스티나 아귈레라 등이다.
런던에서 발행되는 뮤직 앤드 미디어(M&M)의 연말 차트에 따르면 그룹 에펠 65의 `블루(다 바 디)'와 루 베가의 `맘보 넘버 파이브'가 `1999년 유로차트 HOT 100 싱글스 연말 차트'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밟아 지난 한해동안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린 곡으로 뽑혔다.
그러나 나머지 3위에서 7위까지는 모두 여성들이 차지해 우먼 파워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베이비 원 모어 타임'이 3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4위에 셰어의 `빌리브', 5위에 크리스티나 아귈레라의 `지니 인 어 바틀', 6위에 에밀리아의 `빅 빅 월드', 7위에 휘트니 휴스턴의 `마이 러브 이즈 유어 러브'가 각각 올랐다.
셰어의 앨범 `빌리브'는 1999년 유럽의 넘버원 앨범으로 뽑혔고, 샤니아 트웨인의 `컴 온 오버'와 오프스프링의 `아메리카나'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또 스피어스의 `원 모어 타임'은 2위를 한 마돈나의 `뷰티풀 스트레인저'를 누르고 1999년 한해동안 유럽에서 가장 라디오방송을 많이 탄 곡으로 뽑혔다.
M&M의 보더 브레이커스 차트의 연말 통계에 따르면 스웨덴 출신 가수들의 싱글 5개가 톱텐에 들었다. 1위를 한 록시트의 `위시 아이 쿠드 플라이'를 비롯해 에밀리아의 `빅 빅 월드'를 포함한 2곡, 제시카 폴커와 그룹 더 카디건스의 곡이 각각 톱텐에 들었다.
[석광인 기자 kisu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