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이경원 강호 中조우미 꺾고 3회전 올라
기사입력 1999년 05월 20일 14시 34분
【코펜하겐（덴마크）＝외신종합】 `셔틀콕 샛별' 이경원（19．삼성전기）이 제11회 세계배드민턴 개인선수권대회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랭킹 26위 이경원은 2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2회전서 99코리아오픈 우승자로 6번 시드인 조우미（중국）를 1시간15분간의 접전끝에 2대1（11－9 8－11 13－10）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96년 세계주니어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후 태극마크를 처음 단 이경원은 20일 일본 국내랭킹 1위 미즈이 야스코（세계 10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또 김지현（삼성전기）도 독일의 미카로스키를 2대0（11－5 11－6）으로 가볍게 제치고 3회전에 올랐다.
세계 최강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조는 혼합복식 준준결승서 세계 24위인 말레이시아의 찬총밍－케이조안나 조를 2대0（15－3 15－3）으로 완파, 세계 6위인 홈코트의 크리스텐센－요르겐센 조와 준준결승서 맞붙는다.
삼성전기의 하태권－정재희조도 독일의 지게문트－스테히만 조를 2대0（17－14 15－13）으로 꺾고 8강에 올랐고 남자복식 이동수－유용성조와 하태권－김동문조, 여자복식 나경민－정재희조도 2회전에 합류했다.
한편 남자단식 손승모（원광대）는 말레이시아의 웡충한에 1대2로 패해 탈락했다.
[김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