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그만큼 당했으면 나도 먹고 살아야죠'
기사입력 1999년 05월 20일 14시 11분
▷ "우리팀 선수들은 두사람 무서워서라도 야구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어요." [롯데 최용락 매니저－작년과 올해 주장인 공필성 박정태가 앞장서 선수단 분위기를 잘 이끌어간다며]
▷ "야구를 잘해야 머리를 길러도 멋이 나 보이는 거지요." [현대 김재박감독－지난 18일 치렁치렁 기르던 뒷머리를 바짝 자르고 경기장에 나온 이숭용을 바라보며]
▷ "응원이 부족했나 봐요." [한 LG구단직원－지난 19일 잠실 현대전에서 선발 심재학이 4⅔이닝 5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자. 이날 잠실구장에는 3141명의 관중 밖에 찾지 않았다]
▷ "그만큼 당했으면 나도 먹고 살아야죠." [삼성 김한수－지난 19일 대전 한화전서 3회 정면승부를 피하는 송진우로부터 홈런을 뽑아낸 것을 두고. 송진우는 2사 1루여서 4구를 염두에 두고 바닥에 깔리는 나쁜 볼을 던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