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2집곡 발라드 '남겨진 사랑' 인기 껑충
기사입력 1999년 05월 18일 15시 11분
인내의 열매는 달다.
지난 2월 두번째 앨범 `언아더 프로미스(Another Promise)'를 발표한 노아(20)가 드디어 인기궤도에 진입했다.
방송 한달이면 노래의 운명이 판가름나는 가요계에서 록발라드 `남겨진 사랑'을 수없이 부르며 석달을 버틴 결과다.
사별(死別)을 그린 애절한 발라드 `남겨진 사랑'은 요즘 더딘 만큼 팬들의 진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곡.
노아의 매끄러운 가창력과 귀여운 외모에 반한 팬들이 연일 `노아 찬사'로 PC통신을 달구며 팬클럽 결성에 열올리고 있다.
지난해초 선보인 데뷔곡 `사랑을 보내며'와 이번 2집의 `남겨진 사랑' 모두 훌륭한 곡임에도 인기가수로 못 뜬 이유는 진정한 팬이 없기 때문이라는 게 네티즌들의 결론. 따라서 실력있는 가수 노아를 띄우기 위해 팬클럽을 자청하고 나섰다.
PC통신 뿐 아니다.
축제의 계절을 맞아 대학가에서도 인기가수로 떴다. 5월 한달만 20개 대학을 돌며 노래실력을 뽐내고 있다.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 1년생. 은평공고 시절 밴드 `창세기'로 시작한 노래생활이 벌써 6년째 접어들었다.
`모든 길은 음악으로 통한다'는 게 인생의 모토. 노래에 목숨을 걸겠다며 눈에 힘을 주는 모습이 신선했다.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