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4경기 연속안타…타율 2할6푼
기사입력 1999년 05월 14일 03시 42분
주니치 이종범（29）이 4경기 연속안타를 터트리며 `5월 사나이'의 기세를 이어갔다.
이종범은 13일 나고야돔에서의 요코하마전에서 4－2로 앞선 7회 1사 2루서 좌전안타를 친뒤 4구에 이은 2차례의 폭투로 걸어서 시즌 19호째 득점을 올렸다.
1회에는 중견수플라이, 3,5회에는 각각 포수 파울플라이와 유격수앞 땅볼,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앞 직선 타구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1득점）를 쳐 32경기에서 127타수 33안타, 타율 2할6푼과 출루율 3할2푼9리를 마크했다.
주니치는 요코하마 계투진의 붕괴를 틈타 7회에만 장단 7안타와 2개의 4구를 묶어 8득점을 뽑아내 11대2로 낙승했다.
21승11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한신（17승14패）을 3.5게임 차이로 벌려놓았다.
한편 이종범（9개）에 이어 도루 2위를 달리고 있는 요코하마 톱타자 이시이（8개）는 전날（12일） 경기도중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손목을 삐어 선발 엔트리에서 빠졌다.
7회 1사 1루서 대주자로 나왔으나 2루를 훔치다 아웃됐다.
이시이는 당분간 주전으로 뛰기 힘들 것으로 보여 이종범으로서는 단독 1위 질주를 위한 좋은 기회를 잡았다.
6회까지 3－2, 1점 차이로 리드하는 바람에 불펜 대기에 들어갔던 선동열은 지난 5일 요코하마전 이후 6경기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13일 전적
▲센트럴리그
요코하마（13승17패）
100 010 000 2
001 002 80× 11
주니치（21승11패）
▲퍼시픽리그
긴테쓰 8－2 오릭스
다이에 8－3 롯 데
[ 나고야＝양정석 특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