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3 남학생 흡연율 41.6% 美-日보다 높아
기사입력 1999년 05월 12일 14시 08분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5월에 펴낸 `건강 길라잡이'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율은 41.6％로 미국 흑인 청소년의 28.2％, 일본의 26.2％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우리나라 고3 여학생의 흡연율도 7.3％에 달해 영국（26.5％）, 미국（17.4％）에 비해서는 낮았으나 일본（5.2％）, 러시아（4.8％）보다는 높았다.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최근 몇년 사이에 급속한 증가세를 보여 중학생은 3.9％, 남자 고등학생은 35.3％, 여고생은 8.1％가 각각 담배를 피우고 있었으며 여중생의 흡연율이 지난 93년에는 1.4％에 불과하던 것이 97년에는 3.9％로 2배 이상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