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그때 그 쑈‥' 5월특수 맞아 매진행진
기사입력 1999년 05월 08일 15시 53분
스포츠조선이 주최한 추억의 극장쇼 `그때 그쑈를 아십니까 제2탄'(서울뮤지컬컴퍼니 제작)이 관객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서울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지난 4일 개막한 `그때 그쑈를…'은 6일까지 80%를 웃도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어버이날이 낀 주말 7,8,9일은 일찌감치 전석이 매진돼 표를 못구해 여기저기서 발을 동동구르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10,11일도 이미 70% 정도 예약이 끝나 서울뮤지컬컴퍼니측은 매진을 예상하고 있다.
관객 연령층은 역시 50대 이상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부부와 친구, 가족 등 삼삼오오 짝을 지어오는 사람들이 대부분. `가정의 달 효도티켓'답게 전화예매를 통해 표를 선물받은 중장년층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홍해 방일수의 구수한 사회로 진행되는 `그때 그쑈를…'은 60,70년대의 극장쇼를 재현해 중장년을 위한 `추억상품'으로 자리를 굳혔다.
김세레나 현미 백설희 바니걸스의 그 시절 그 노래와 구봉서 배삼룡의 포복절도할 콩트가 어울려 두시간 동안 객석을 `웃겼다 울렸다' 진동시키고 있다. 수많은 미녀가 출연하는 환상적인 막간쇼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서울뮤지컬 컴퍼니측은 "수십만관객을 동원했던 지난해와 열기가 비슷하다"며 "IMF라는 특수한 상황때문에 탄생했지만, 이제는 중장년을 위한 쇼로 성격을 굳혔다"고 분석한다.
`그때 그쇼를…'은 11일 서울 공연을 끝내자 마자 곧 부산을 필두로 지방공연에 나선다. (02)5621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