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채널] 서로 다른 두 세대의 사랑법
기사입력 1999년 05월 07일 14시 06분
유정(K2TV 오후 8시) 첫회. `유정'엔 `사연있는 인물'들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끈다. 2년여만에 안방에 복귀한 중견탤런트 노주현을 비롯해 영화 `쉬리'의 여주인공 김윤진, 1년반만에 드라마를 하는 최지우 등. 박진희 성동일 등은 CF와 드라마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연기자 들이다.
드라마는 두세대의 사랑 이야기가 큰 축. 중년층은 이휘향과 노주현의 로맨스, 젊은층은 최지우－신예 류진과 박진희 김찬우 김윤진 김지영 등이 서로 엮이며 멜로의 화음을 낸다.
첫회는 사기꾼 재혁(류진)과 미리(김지영)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들은 형사로 위장해 도박판을 털고, 국세청 직원을 사칭해 고급 레스토랑 사장에게 돈을 뜯는 `동업자'다. 재혁의 동생 수진(박진희)은 평소 오빠처럼 지내던 성형외과 의사 현우(김찬우)와 각자의 스트레스를 덜기위해 바닷가로 가 외박을 하는 바람에 두집안의 갈등을 일으킨다. 지방에 피해있던 재혁과 미리는 서울로 올라온 뒤 지수(최지우)의 차에 뛰어들며 또다시 `사기꾼 행각'을 벌이는데 나중에 이것이 최지우와 류진의 로맨스로 발전된다. [이유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