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좋은아침']'패러디 은실이 찍었어요'
기사입력 1999년 05월 04일 14시 31분
아나운서 정은아 한선교, 탤런트 강남길이 드라마 `은실이'를 찍는다.
SBS TV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오전 9시)은 5일 어린이날 특집으로 `코믹 패러디 은실이'를 선보인다.
정은아는 이재포의 아내이자 맹순 엄마로 변신한다. 강남길은 빨간양말 양정팔로 웃음을 선물한다. 한선교는 이경영의 운전기사.
스토리는 이렇다.
서울로 간 은실이는 크게 성공해 고향으로 돌아온다. 맹순이는 어린이날인데도 엄마가 아무 것도 해주지 않자 징징거린다. 심심해진 맹순이는 극장 건달들의 화투판에 끼어들어 훈수를 두다 구박만 받는다.
상영시간 8분. 아마추어 배우들의 NG모음도 5분 가량 보여준다.
특히 표준말이 입에 밴 아나운서 정은아는 맹순 모의 호남 사투리를 흉내내다 20여분간이나 계속 NG를 냈다.
세 사람은 지난달 28일 `은실이'에 출연중인 아역배우들과 함께 서울 경기도 탄현의 SBS스튜디오에서 촬영을 끝마쳤다.
제작진은 방송 당일 은실이 역의 전혜진, 영채 역의 강혜정 등 아역배우들을 스튜디오로 초청, 실제성격과 극중성격도 비교해본다.
[이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