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생태학습 가족여행지 8곳 소개
기사입력 1999년 05월 04일 14시 13분
5월에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자.
단순히 보는 명승지보다 체험형 학습여행은 어떻까.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가족끼리 오붓하게 다녀올 수 있는 생태, 자연학습 여행지 8곳을 소개한다.
◇옹진 영흥도 용담리 해수욕장
대부도 선착장에서 여객선으로 30분이면 닿는다.
1㎞길이의 백사장 주변에는 60∼100년생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해수욕장변 갯벌에는 5월이면 동죽（조개）이 많아 4인 가족이 30여분 정도면 한바구니 가득 잡을 수 있다.
서울 여의도에서 시화방조제를 이용하면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까지 40분이면 도착한다（선착장:032-886-7813）. 물때를 미리 알고 떠나는 것이 좋다. 5월 어패류 채취 적기는 1∼4일, 14∼18일. 물때문의 번영회（032-886-7376）.
서어나무 군락지, 통일사, 십리포 해수욕장 등 관광지가 주변에 있다.
◇가는길:제2경인 고속도∼시흥IC를 나와 죄회전∼시화 공단∼시화방조제∼여객선이용해 영흥도.
◇강화 석모도
강화 외포리에서 여객선으로 10여분 거리인 인천 강화 석모도에는 민머루 해수욕장과 장구너머 포구가 있다.
민모루 해수욕장은 물이 빠지면 약 1㎞의 드넓은 갯벌이 드러난다. 갯벌을 뒤지면 조개, 소라, 낙지 등이 무시로 잡힌다.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장구너무 포구도 물이 빠진뒤 돌을 들추면 게, 조개 등을 쉽게 잡을 수 있다. 이곳은 굴껍데기가 많아 신발이나 장화를 신어야 한다. 외포리∼석모도간 여객선이 수시로 운행한다（삼보해운:032-932-6007）.
주변 볼거리는 보문사, 삼량염전, 석모도 일주도로 등.
◇가는길:강화읍에 들어서기 직전, 강화인삼센터 부근에서 좌회전∼인신리삼거리서 우회전∼선착장. 강화∼외포리간 직행, 완행버스 운행.
◇춘장대 해수욕장
썰물때면 폭 150m의 드넓은 백사장이 드러난다. 삽 한자루와 맛소금 한봉지만 있으면 온가족이 포식할 수 있는 맛살을 잡을 수 있다.
삽으로 모래의 표면을 떠낸다음 맛살이 숨어있는 구멍에 맛소금을 조금 집어넣고 기다리면 맛살이 구멍밖으로 나온다.
백사장이 드러나는 간조시간에만 맛살잡이가 가능하다. 이달에는 한낮에 물이 빠지는 시기는 2∼9일, 18∼23일이다.
주변에 금강하구둑, 한산모시관, 마량리 동백나무숲, 문헌서원 등 관광지가 있다. 문의 서천군청（0459-950-4224）
◇가는길:서울∼호남고속도로 논산호IC∼강경（68호 지방도）∼서천（29번 국도）∼비인（607지방도）∼춘장대해수욕장.
서울역에서 서천행 장항선 철도가 운행한다.
◆생태, 자연학습에 알맞는 여행지.
지역
내용
문의
온달+노동동굴
(충북단양)
약
4억5천만전에 생성된 온달동굴은 석회암 동굴로 길이 760m, 약 5억년전에
생성된 노동동굴은 40∼50도의 급경사로 이뤄진 동양 최대의 수직동굴.
단양군청（0444-
420-3254）
우포
늪(경남 창녕)
1억4000만년전에
생성된 국내 최대 자연늪지로 자연생태계 보고.
창녕군청（0559-
530-8543）
상족암
(경남 고성)
공룡발작국이
많이 남아있는 세계 3대 공룡유적지.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이 계곡을
이뤄 경관도 수려.
고성군청（0556-
670-2273
진봉반도
심포 (전북 김제)
작은
포구로 토종조개 백합을 잡을 수 있다. 인근 망해사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일품.
김제시청（0658-
540-3324
우항리
(전남 해남)
익룡,
공룡, 새 발자국 화석이 한곳에서 발견된 세계 유일한 지역
화석지관리사무소（0634-
532-7225）
※보다 자세한 정보는 PC통신（go kotour）, 인터넷 웹사이트www.knto.or.kr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김순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