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연이틀 3호 솔로 홈런
기사입력 1999년 05월 04일 00시 38분
주니치 이종범（29）의 `5월 행진곡'이 경쾌하다.
이종범은 3일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전에서 일본 진출 이후 두번째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재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0－1로 뒤진 3회초 2사에서 선발 가와무라의 시속 113㎞짜리 체인지업을 노려쳐 125@ 중월 1점 아치를 그렸다.
2일 나고야돔에서의 요미우리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동점 홈런.
작년에는 5월20일 히로시마전과 22일 야쿠르트전에서 잇따라 담장을 넘겼었다.
시즌 3호째로 고메스（5개）, 야마사키（4개）에 이어 후쿠도메와 함께 팀내 랭킹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1회에는 3루 땅볼, 5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앞 땅볼, 8회에는 3루수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종범은 작년에도 10개의 홈런중 5월에만 5개를 몰아쳐 시즌 20홈런 목표에 대한 전망을 밝게했다.
올시즌 25경기에서 95타수 23안타로 타율은 전과 같은 2할4푼2리, 출루율은 3할3푼에서 3할2푼7리가 됐다.
주니치는 1－1 동점인 7회 선발 야마모토가 4안타와 4구 1개로 2실점을 해 1대3으로 패했다.
한편 9회초 출전한 요코하마 소방수 사사키는 7세이브째를 추가, 구원단독 선두 선동열을 1세이브차로 추격했다.
◇3일 전적
▲센트럴리그
주니치（18승7패）
001 000 000 1
010 000 20X 3
요코하마（10승13패）
[ 요코하마＝양정석 특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