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두산 '지하철 파업 속터져'
기사입력 1999년 04월 24일 01시 51분
두산 구단관계자들은 지하철 파업으로 잠실구장 관중이 기대에 못미친다며 울상.
잠실구장 야구팬들의 주요 교통수단인 지하철이 파업 여파로 단축운행을 실시해 야간경기 관중동원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
두산은 이번주 홈 6연전을 치르고 있으며 특히 24일부터의 롯데전은 올시즌 첫 주말 홈경기다.
`이번에는 확실히.'
한화 데이비스가 23일 청주 쌍방울전에서 만루홈런을 치고는 지난 21일 경기에서 홈런을 날리고도 홈을 지나쳐 3루타에 그쳤던 송지만이 생각난 듯 두발로 홈을 확실히 밟기도.
데이비스는 2회말 2사 만루에서 홈런을 쳤는데 환영나온 동료들도 덩달아 홈을 밟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본뒤 축하를 해줬다.
LG 천보성감독이 은사인 박창룡 전 삼성 2군감독（66）에게 금일봉을 전달.
박 전감독은 작고한 서영무씨와 함께 대구야구의 대부로 불리는데 대구지역 중_고교 야구감독을 지내며 천보성 김재박（현대） 서정환감독（삼성） 등 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길러냈다.
82년 프로 출범후 삼성에서 14년간 코치 및 2군 감독을 역임했는데 이날 천감독이 특별히 구장으로 초청, `용돈'을 건네준 것.
LG 김동수가 23일 대구 삼성전에서 통산 27번째 1천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김동수는 90년 입단후 9년 1개월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포수로는 이만수（삼성） 김상국（빙그레－현대） 김동기（현대）에 이어 네번째.
사상 첫 포수 신인왕인 김동수는 골든글러브와 올스타 베스트10에 5번씩 선정됐다.
LG 천보성감독과 삼성 주장 류중일은 경기에 앞서 꽃다발을 건네며 기록달성을 축하했다.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두산 제1선발 박명환이 23일 엔트리서 제외됐다.
박명환은 23일 서울 방지거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으나 통증의 뚜렷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한채 `3주요양'의 진단을 받았다.
이에 두산은 조만간 박명환을 일본 오사카의 세키메정형외과에 보내 정밀검사를 받게할 계획이다.
박명환이 빠진 대신 신인 언더핸드스로 투수 장성진이 23일 1군에 등록.
두산 심정수가 수비 복귀 이틀만인 23일 잠실 해태전부터 다시 수비서 빠져 지명타자로 출전.
심정수는 선발 우익수로 출전한 전날 경기서 수비도중 두세차례 전력질주한뒤 오른쪽 대퇴부 근육통이 도져 7회 전형도와 교체됐었다.
현대 김재박감독은 23일 인천 롯데전에 앞서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피어슨에게 집중적으로 타격폼을 지도.
김감독은 피어슨에게 "지난 겨울훈련때에 비해 스탠스가 좁아져 밸런스가 흐트러진 것은 물론 높은 공에 방망이가 나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
이에 대해 피어슨도 공감을 표시하며 이날 경기에선 스탠스를 약간 넓게 가져가는 모습.
한화 송진우가 등에 담이 걸려 23일 훈련을 하지 못하고 휴식.
송진우는 지난 21일 몸을 풀다가 갑자기 담이 걸렸었는데 무리해서 등판했다가 상태가 나빠져 쉰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