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한국,아시아증시 상승세 주도
기사입력 1999년 04월 21일 14시 48분
◇삼성물산 한진건설 우방 등 8개 건설업체가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될 99년 4차분양을 통해 총 1854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번 분양에서는 잇따른 청약 미달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청약배수제를 적용하지 않으며 청약예금 가입일자에 관계없이 1순위에 해당되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이번에 분양될 물량중 삼성물산이 서초동에 재건축할 한일아파트는 최근의 중대형 선호현상에 맞춰 32∼57평의 중대형 위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진건설이 지하철 1호선 석계역 부근에 건립할 월계시영 재건축아파트는 3003가구나 되는 대형 역세권아파트로 24∼50평형까지 지어지는데 이중 44평과 50평형만 일반 분양되며 나머지는 조합원에게 배당된다.
◇한국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최근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4월들어 지난 19일까지 세계 34개국 증권시장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종합주가지수가 636.89에서 766.59로 20.36％가 상승해 조사대상국 국가들 가운데 주가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상승률 1위는 인도네시아로 같은 기간동안 무려 28.83％가 올랐다.
특히 상승률 1위에서 7위까지가 모두 아시아국가인 사실이 주목되는데 싱가포르가 19.23％로 3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필리핀（17.10％）, 말레이시아（16.65％）, 태국（15.51％）, 홍콩（15.29％） 등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는 6.18％,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2.12％ 상승에 그쳤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세계의 투자자들이 `바이 아시아'의 열풍을 타고 아시아에 몰려들면서 아시아 각국의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