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축구] 일본 '4강신화' 우르과이와 결승길목 격돌
기사입력 1999년 04월 19일 14시 02분
일본은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이바단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멕시코와의 준준결승서 모토야마와 오노의 랑데부 헤딩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완승, 브라질에 2대1로 역전승한 우루과이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이로써 일본은 한국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는 두 번째 4강 진출국으로 등록됐다.
D조 예선서 한국에 2대4로 패했던 말리는 홈팀 나이지리아를 3대1로 제압, 가나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8-7로 신승한 스페인과 결승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당초 일본-멕시코의 경기는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아르헨티나를 4대1로 대파하고 올라온 멕시코의 일방적인 우세로 점쳐졌다.
그러나 승부는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일본쪽으로 기울었다.
경기시작 휘슬소리와 함께 빠른 패스워크를 구사하며 멕시코의 문전을 압박해 들어가던 일본은 전반 4분만에 선취골을 잡아냈다.
멕시코 진영 PA 오른쪽 외곽서 오가사와라의 백패스를 받은 사카이가 문전으로 쏴올린 볼을 모토야마가 달려들며 이마로 받아 그물을 흔들었다.
일본은 24분 오가사와라-오노의 합작으로 또 하나의 절묘한 헤딩골을 만들어냈다.
2-0.
멕시코는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을 수습하느라 정신없이 뛰어다녔지만 좀처럼 일본의 수비벽을 허물지 못한 채 90분을 모두 써버렸다.
◇준준결승 전적
우루과이 2-1 브라질
일본 2-0 멕시코
말리 3-1 나이지리아
스페인 1[8 TK 7]1 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