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0대 꽃뱀, 금품 뜯어내고 본부인에 행패
기사입력 1999년 04월 19일 14시 01분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내연 남자를 협박, 3600만원을 뜯어내고 본부인에게까지 행패를 부린 40대 `꽃뱀'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의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송모씨（여．40．부산진구 개금동）는 지난 97년 5월말 내연의 남자 김모씨（60．서구 서대신동）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관계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3000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금까지 모두 3600만원을 뜯어냈다.
송씨는 또 18일 오후 3시 40분쯤 김씨가 경영하는 S목욕탕에 갔다가 김씨의 부인（54）이 "왜 남편을 괴롭히느냐"고 따지자 흉기로 김씨 부인의 복부를 찔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