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패트롤] 임창정, 성형수술 의혹 받어
기사입력 1999년 04월 19일 02시 30분
◇KBS 2TV의 새 미니시리즈 `우리는 길 잃은 작은새를 보았다'를 촬영중인 탤런트 양금석의 `헝그리 정신'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양금석은 극중에서 재즈 발레리나로 등장하는데 춤추는 장면을 찍기 위해 무조건 끼니를 거르는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거죠. 자신이 보기에 아랫배가 너무 튀어 나왔기 때문이랍니다.
양금석은 무용신이 있는 날이면 아침에 250㎜우유 한병만 먹고는 종일 굶고 있죠.
◇최근 `러브 어페어'란 노래로 활동을 재개한 가수 임창정이 성형수술 의혹을 받고 있답니다.
TV에 나온 모습이 너무 `고와진' 탓이죠. 임창정은 전에 없이 핸섬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연일 "코를 세웠다더라" "턱을 깎았다더라" "박피수술을 받았다더라"는 식의 `카더라 통신'에 일일이 해명하기 귀찮을 정도랍니다. 임창정은 "돈 있으면 술을 마시겠다"며 `의연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측근은 여드름 투성이던 피부가 매끈해진데 대해 "음양의 균형이 맞아서일 것"이라며 "여자가 생긴 게 분명하다"고 색다른 해석을 펼쳤습니다.
◇지난 1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SBS TV 드라마 `청춘의 덫'이 일간지 기사건수로도 진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방송사에 따르면 `청춘의 덫' 관련기사는 종영일 조간신문까지 계산해 모두 181건이나 됐다고 합니다. 같은 24부작이었던 이 방송사의 `모래시계' 기사건수가 170여건이었다니, 새로운 진기록 탄생이지요.
◇SBS TV 드라마 `청춘의 덫'을 연출한 정세호 PD가 `시청률 폭발'을 반기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쁨'의 와중에 `슬픔'도 있었다는군요.
드라마 성공이 `김수현 작가 덕'이라는 세평 때문입니다.
특히 자사 `한밤의 TV연예'에서까지 `김칠연삼'이라며 연출자의 공을 과소평가하여 심기가 불편해졌다고 합니다.
김수현 작가도 세간의 이런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종영기념 리셉션장에서 "나는 대본만 열심히 썼다"고 애써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SBS TV 시청률이 급등, 광고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직원들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작년 20%까지 곤두박질쳤던 광고판매율이 요즘들어 90%대에 육박하는 등 호조를 보이자 지난주 300%의 상여금을 준 것이지요.
직원들은 또 SBS가 다음달 하순 코스닥시장에 등록됨에 따라 300~800주씩의 우리사주를 2만원정도에 배정받았는데 주가가 곧바로 10만~20만원으로 뛸 것이 확실, 수천만원씩을 챙기게 되는 등 돈복이 터졌답니다.
◇MBC TV `사랑의 스튜디오'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농촌총각-도시처녀 편' 특집에 출연한 여성 출연자 Y씨는 `짝짓기'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듯 개그우먼에 가까운 언변과 몸짓으로 인기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모 이벤트사 직원'이라고 소개된 Y씨는 방송사 오락 프로그램에서 방청객들의 분위기를 유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방송 관계자들에게는 낯익은 얼굴입니다. 녹화 중간에 방청객들의 지루함을 달래주는 `준 연예인'의 역할이죠.
물론 `방송 관계자'라고 해서 스튜디오에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지요. 하지만 몇몇 연예인 매니저들이 신분을 감추고 `분위기 메이커'로 출연한 전례로 보아 이번에도 `의도적 캐스팅'의 의혹이 짙습니다.
◇SBS TV 드라마 `은실이'의 자전거포 주인 배도환이 자전거 선물을 받아 화젭니다. 지난주초 서울 여의도 둔치에서 열린 `자전거 사랑, 1000만인 자전거 타기대회'에 자전거사랑연합회장과 같이 참여, 근육병재단에서 특별히 마련한 자전거를 받았어요. 배도환은 근육병환자 100명과 같이 자전거도 타고 걷기도 했는데, "전에 `첫사랑' 할 때는 오토바이CF를 했는데, 이번에는 자전거CF나 한번 해야겠다"며 농반진반하더군요.
배도환은 MBC가 18일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한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행사에도 참가하는 등 장외에서 더 바쁘답니다.
◇영화배우 박중훈이 지난 15일 열린 원로가수 안다성씨의 고희연에서 사회를 맡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박중훈은 안씨의 아들인 태상씨와 고교동창으로 절친한 사이여서 기꺼이 진행을 자청했다는군요.
특유의 재치있는 말솜씨로 흥을 돋군 박중훈은 "나도 안 선생님처럼 칠순 때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히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