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NG]이선정-한동안 발음컴플렉스 때문에 시달려
기사입력 1999년 04월 13일 15시 14분
탤런트와 MC로 맹활약중인 이선정(22)은 데뷔 초 한동안 발음 컴플렉스 때문에 시달려야 했다.
한동안 방송 부적격자였다.
주변에선 "이선정의 말이 샌다"며 수군댔다.
그러나 이선정은 당찬 면이 있었다.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맨처음 한 일은 볼펜을 입에 무는 것이었다. 발음이 시원찮았던 어떤 연극배우가 볼펜을 물고 발음연습을 하여 성공했다는 말을 들은 뒤였다.
껌도 열심히 씹었다. 역시 발음교정을 위해 위해서.
수줍음 때문에도 한동안 힘들어했다.
특히 TV 쇼프로에 나가면 아무 말도 못하고 애매모호한 미소로 일관했다.
요즘은 뻔뻔해졌다. 툭하면 시키지도 않은 애드리브까지 한다.
툭히 SBS TV 인기프로 `황수관의 호기심천국'의 MC를 하면서 이선정은 `애드리브의 여왕'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이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