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복무중 아들 돈필요' 친구부모 사기
기사입력 1999년 04월 07일 14시 10분
부산 동부경찰서는 7일 군 복무중인 동창생의 부모를 상대로 "아들이 급히 돈이 필요하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김모씨（23．무직．사하구 당리동）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16일 고등학교 동창생 하모씨（23．사상구 엄궁동） 집에 전화를 걸어 "군대 후배인데 하씨가 돈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은행계좌에 5만원을 입금토록 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군 복무중인 중@고등학교 동창생 2명의 부모에게서 1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김씨는 최근 군에 간 또다른 중학교 동창생 집에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동창생 부모의 신고로 붙잡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