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흑인' 카슨 최고 섹시스타
기사입력 1999년 04월 06일 15시 23분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둔 1999년. 미국의 `US 매거진'이 뽑은 `요즘 할리우드에서 가장 섹시한 7인'을 보면, 마릴린 몬로나 말론 브랜도, 샤론 스톤이 들어설 자리는 이제 없는 듯 하다.
전통적인 미남 미인형에서 탈피해 독특한 개성이 연출하는 관능적인 분위기로 `섹시스타'의 명성을 얻은 새로운 일곱명을 소개한다.
1위에 오른 리사 니콜 카슨(29)은 인기 TV드라마 `앨리 맥빌'의 흑인 조연 연기자. 뚱뚱하다는 느낌이 들만큼 글래머지만 강렬한 눈빛과 색깔있는 목소리가 관능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영광을 안았다.
2위로 뽑힌 팝스타 주얼(24)은 `폰섹스 광고처럼 우리에게 다가온 여인'이라는 특이한 평을 받았다. 보이시한 스타일, 깨끗한 목소리와 대조를 이루는 `퇴폐적인' 아름다움이 매력 포인트.
3위는 역시 흑인인 TV스타 오마 엡스로 몸에 착 달라붙는 옷이나 신체노출을 꺼리는, 스스로 보수적이라고 말하는 인물. 그러나 `아름다운' 남자라는 호평을 듣고 있다. 그를 노리는(?) 여성팬들에 자주 시달려왔지만 아직 스캔들은 없다.
4위에는 `스크림 2'와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시리즈에서 신비스러운 공포연기로 눈길을 모은 신세대 선두주자 사라 미셀 겔러(22·사진)가 뽑혔다. 공포와 섹스가 결합된 신비스런 매력이 점수를 얻었다.
5위엔 오랫동안 섹스심벌로 인정받았던 가수 마크 맥가스. "고교시절부터 섹시하다는 말을 들었다"는 그는 비교적 전형적인 섹시함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이밖에 6위에는 영화 `패치 아담스'의 여배우 모니카 포터(27), 7위에는 TV시리즈 `재그'의 데이비드 제임스 엘리어트가 각각 뽑혔다. [김형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