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보고 또 보고' 43주연속 1위
기사입력 1999년 03월 31일 15시 07분
MBC TV 일일연속극 `보고 또 보고'(극본 임성한 연출 장두익)가 드라마 부문에서 장장 `43주 연속 1위'라는 진기록을 수립하며 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해 3월 2일 첫 방송된 `보고 또 보고'는 아기가 생기지 않아 속앓이를 하던 은주(김지수)가 꿈에 그리던 임신으로 첫 아들을 순산하고 첫 딸을 낳았던 금주(윤해영)는 같은날 둘째 딸을 낳는 해피엔딩으로 화려했던 273회를 마무리한다.
`보고 또 보고'는 지난해 6월 둘째주에 처음 1위에 오른 이후 줄곧 부동의 수위를 지켜왔는데 MSK(미디어서비스 코리아) 조사 결과에서도 평균 시청률 44.6%(점유율 60%)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금주와 은주 커플의 결혼 이후 늘어진 스토리 전개와 작가의 과로로 인한 방송중단 때문에 맥이 끊기는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지금까지 최고 시청률은 지난해 10월 12일 기록했던 57.3%(점유율 73%)다.
지난주 49.3%의 높은 시청률을 보인 SBS TV `청춘의 덫'은 `보고 또 보고'의 종영과 함께 차기 수위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황수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