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코너] 김병헌 더블A팀 합류 결정
기사입력 1999년 03월 31일 14시 35분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에 입단한 김병현은 일단 더블A `엘 파소'팀에 합류하게 된다.
애리조나 관계자들은 김병현의 불펜피칭을 보고 그의 잠재력과 재능을 높이 평가했으나 마이너리그에서 좀 더 수업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애리조나의 조 가라지올라 단장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김병현의 놀라운 투수다. 하지만 언어와 사인, 그외 메이저리그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워야 한다"며 "메이저리그는 그와 같은 것을 배울 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벅 쇼왈터 감독은 "우리는 매우 조심스럽다. 김병현은 분명히 조만간 메이저리그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현은 엘 파소에서 애리조나의 유망주투수인 브래드 페니, 존 패터슨, 닉 비에르보트와 함께 빅리그 진입을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엘 파소는 박철순이 지난 82년 OB에 입단하기 이전에 뛰었던 팀이다.
[피닉스（미 애리조나주）＝AP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