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해태] 롯데 3승 1패로 드림리그 1위
기사입력 1999년 03월 29일 02시 01분
주자만 나가면 불러들이는 타선의 응집력.
적어도 시범경기만 놓고 봤을때 롯데는 찬스마다 `불발탄'이었던 작년과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해태를 9대2로 꺾은 롯데는 3승1패로 드림리그 1위.
롯데는 2회와 3회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2득점한뒤 3회초 5번 마해영（좌월 2점）과 6번 박현승（좌월 1점）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승세를 잡았다.
앞선 3경기까지 10타수 1안타의 빈타에 시달렸던 마해영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격감을 회복.
마운드의 기둥 주형광도 5이닝 동안 삼진을 5개 잡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호투, 롯데의 시범경기 3승중 2승을 따내며 이름값을 해냈다.
해태는 6게임 연속 홈런을 쳐낸 장타력을 위안거리로 삼을만 했다.
[ 광주＝김상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