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2년연속 톱타자' 3번서 복귀뒤 안타폭발
기사입력 1999년 03월 28일 13시 52분
'결론은 1번'
이종범(29)이 2년 연속 톱타자로 뛰며 주니치 타선을 끈다.
호시노감독은 지난주 시즌 개막 타순을 놓고 미즈타니 타격코치와 협의를 한뒤 이종범을 작년과 똑같이 1번으로 기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호시노 감독은 이종범이 시범경기서 4차례나 사구를 맞자 출루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한동안 3번으로 기용할 생각을 했었다.
테스트 결과는 기대이하.
지난 21일 롯데전과 22일 세이부전서 3번으로 뛰며 8타수 무안타.
반면 최근 1번으로 복귀해서는 2경기 연속 안타.
지난 25일 롯데전서 중원 2루타를 날린데 이어 27일 나고야돔에서의 오릭스전 (5대5)서는 4 - 3 으로 앞서던 6회초 2사3루서 중전안타를 터트려 소중한 1타점을 올렸다.
호시노 감독은 빠른 발과 호쾌한 타격을 앞세운 이종범이 스타트를 끊을때 올시즌 테마로 정한 '주루'가 빛을 발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한편 호시노 감독은 작년 14승 6패로 신인왕을 차지한 가와카미를 다음달 2일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히로시마와의 개막전 선발로 잠정 결정하고 타순구성을 이미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나고야 = 양정석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