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실패는 있어도 좌절은 없다 '애타는 1승'
기사입력 1999년 03월 16일 14시 57분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본사국제전화】
박세리（22） 펄 신（32） 김미현（22） 서지현（24）, 그리고 아마추어 박지은（21．애리조나주립대）.
미국 프로와 아마추어 골프무대에서 `치맛바람'을 거세게 일으키고 있는 5명의 한국 낭자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입성（入城）했다.
오는 19일부터 4일간 문 밸리CC（파72）에서 펼쳐지는 미국 LPGA투어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 골프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총상금 85만달러로 A급 대회인 이번 대회의 챔피언에게는 12만7천500달러가 돌아간다.
박세리와 펄 신, 김미현은 올시즌 풀시드권자로, 서지현은 대기선수로, 그리고 미국 아마랭킹 1위의 박지은은 스폰서 특별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이들 중에서도 관심주는 역시 박세리.
지난주 열렸던 웰치스 서클K 챔피언십 첫라운드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뒷심 부족으로 공동 18위까지 밀리기는 했지만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 그리고 퍼팅까지도 상당히 좋아져 이번 대회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달 가까이 휴식을 취한 펄 신은 그동안 드라이버를 교체, 비거리를 늘렸고 김미현도 로프트 각도가 잘못된 것도 모르고 사용해 온 웨지를 최근 다른 것으로 바꿔 칼을 갈고 있다.
프로 진출 선언을 코앞에 두고 있는 박지은 역시 이번 대회에 상당히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올시즌 초청 대회서 우승하면 퀄리파잉 스쿨을 거치지 않고도 내년시즌 시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