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여명 자살기도' 해프닝 홍콩 언론만 망신
기사입력 1999년 03월 14일 15시 31분
`여명의 자살기도' 해프닝이 화제였습니다.
홍콩-대만의 언론에 실리는 연예인의 신상에 대한 보도는 신빙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지요. 여명은 11일 저녁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건재를 확인시켰습니다.
특히 홍콩의 한 신문은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이번 사건을 보도하면서 `여명이 올해 큰 사고를 당할 것'이라고 예견한 역술가의 사진까지 보도하는 등 호들갑을 떨었더군요.
어쨌든 연예인 한사람의 `자살기도 소문'을 홍콩의 거의 모든 일간지가 1면에 쓴 것도 여명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여명은 지난해 내한때 "홍콩 언론의 극성스러운 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오죽 쓸 게 없으면 나를 갖고 그러겠는가. 다 이해한다"는 호방한 태도를 보였는데 이번엔 어떤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