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핫라인] 펄신,경기구경하다 찬호만나
기사입력 1999년 03월 08일 14시 09분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골프 스타 펄 신（32）이 베로비치에서 만났다.
올란도에서 훈련중인 펄 신은 친구인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감독인 릭 버손의 초대로 8일（한국시간） 베로비치에서 벌어진 다저스와 뉴욕 메츠전을 구경왔다가 경기를 지켜보던 박찬호와 만난 것.
박찬호와 펄 신은 작년 11월 한국에 왔을때 청와대 방문에서 처음 만난 뒤 가끔 전화를 주고 받으며 친분을 나눴으나 만날 기회가 없다가 이날 다시 만났다고.
이달말 벌어지는 올해 LPGA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다이나쇼' 상위 입상을 노리는 펄 신은 레드베터 코치에게 지도를 받으며 하루 11시간의 강훈을 펼치고 있다고.
다른 종목이지만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스타는 잠시 서로를 격려한 뒤 시간이 날때마다 연락을 취하고 정보를 나누자며 인사를 나눴다.
◇뉴욕 메츠구단이 서재응（22）의 합류가 늦어져 걱정이 태산.
8일（한국시간） 베로비치에 온 제이 호르위츠 메츠 홍보실장은 "이미 시범경기가 시작됐는데 제이（서재응의 애칭）가 오지 못해 걱정"이라며 "빨리 올수록 좋은데 연락이 없다"고 안달.
한편 메츠를 취재하는 한 기자는 에이전트 전영재씨로부터 한국의 경제가 나빠져 미국으로 빠져 나오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비자를 받는 일이 늦어졌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이냐고 질문을 던지기도.
◇1억500만달러 사나이 케빈 브라운이 8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첫 선.
브라운은 1회에 1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3이닝 동안 2안타, 삼진 3개로 호투.
[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민훈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