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요미우리 '조성민특별대책위' 가동
기사입력 1999년 03월 08일 02시 29분
요미우리구단이 '조성민 특별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요미우리는 7일 다카야마 구단대표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담반'을 편성하고 조성민의 부상치료를 위한 구단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결의했다.
대책위원회에는 요미우리팀의 미국 LA지사장과 영어통역원(구라마타), 조성민의 대리인 손덕기씨가 포함됐다.
이에따라 조성민은 곧 LA의 센치넬라병원에서 정형외과의 권위자인 프랭크 조브 박사의 집도로 수술을 받게 됐다.
구단측은 이미 지난주부터 조브 박사와 연락을 취해 구체적인 수술 스케줄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가 선수 개인의 부상을 이유로 대책반을 구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조성민이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반증이다.
지난 95년 요미우리 에이스 구와타가 조브 박사로부터 조성민과 똑같은 오른 팔꿈치의 인대 이식수술을 받았을때에도 이처럼 적극적이지는 않았었다.
요미우리구단의 한 관계자는 "조성민과 2003년까지 장기계약이 돼 있는 상태이기때문에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결정된 것 같다"며 "수술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조성민의 치료와 관련된 모든 일은 대책위원회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조성민 역시 대책위원회의 구성을 반기며 '재기'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한편 대책위원회에는 8일 첫번째 공식 모임을 갖고 수술일자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