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축구] 조추첨 결과 '한국 16강이 보인다'
기사입력 1999년 03월 07일 14시 45분
한국이 99세계청소년（20세 이하） 축구선수권대회(4월3∼24일. 나이지리아) 에서 포르투갈과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대회 조추첨에서 포르투갈을 비롯, 남미의 우루과이, 아프리카의 말리 등과 함께 예선리그 D그룹에 편성됐다.
포르투갈은 지난 91년 대회 2연패를 달성한 팀으로, 한국과의 청소년팀 역대 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우루과이 역시 대회 통산랭킹에서 4위에 올라 있는 강팀.
최근 포르투갈의 전력이 하향세라는 평가와 함께 해볼만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다소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따라서 한국은 예선 마지막 상대인 말리를 16강 진출을 위한 희생양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출전국은 각 대륙별 예선을 거친 24개국.
총 6개그룹으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벌인 뒤 각 그룹 상위 두 팀이 16강에 우선 진출하며 각 그룹 3위 6개팀이 성적순으로 남은 4장의 와일드카드를 차지하게 된다.
최소한 1승은 올려야 16강 진출 안정권에 드는 셈이다.
조영증 청소년팀 감독은 조편성에 대해 "한국팀에 행운이 왔다"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 6일 새벽 3시 포르투갈과 첫 경기를 갖는다.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