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대출 쉽고 싸게 받는 방법
기사입력 1999년 03월 04일 14시 52분
은행으로부터 돈을 쉽게 빌리기 위해서는 우선 주거래은행을 정한뒤 거래를 집중해 실적과 신용도를 높여야 한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자기은행과 거래하는 고객의 거래실적을 점수화해 이에 따라 등급별로 주거래고객을 정하는게 상례.
주거래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일반고객에 우선해 대출을 해줄 뿐만 아니라 등급에 따라 0.5∼1.0%정도 대출이자를 깍아주며 각종 대출관련 수수료도 면제해준다.
이같은 주거래고객이 되기 위해 반드시 거액예금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신탁거래나 급여이체, 공과금자동납부, 신용카드사용, 외국환 환전, 폰뱅킹이나 PC뱅킹 이용 등 각종 거래를 한 은행에 집중해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누구나 주거래고객이 될 수 있다.
주거래고객으로 선정되면 긴급자금 필요시 통장 잔액이 없어도 일정한도까지는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마이너스 대출도 쉽게 받을 수 있다.
또 주거래 고객은 등급에 따라 500∼5천만원까지 보증인이나 담보없이 본인의 신용만으로 무보증대출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거래고객이 되면 여러가지로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은행과의 거래과정에서 연체를 하지 않는 것도 필요할때 대출을 받는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은행에서는 자기은행은 물론 타금융기관의 대출금 이자나 신용카드대금을 연체해 신용상태가 불량한 사람에게는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
반면에 연체없이 대출이자를 매월 제 날짜에 꼬박꼬박 잘 내면 대출이자를 깍아주기도 한다.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국민은행은 가계자금대출에 대하여 최근 1년간 연체를 하루도 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최고 0.5%, 연체일수가 10일이내인 고객에게는 최고 0.25%까지 대출금리를 감면해 준다.
[이용술(국민은행 재태크상담실 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