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이지] '장기기증운동에 빠질 수 있나요'

기사입력 1999년 02월 28일 14시 59분



탤런트 권이지(24)가 스포츠조선의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에 합류했다.
권이지는 지난달 28일 본사를 방문, 장기기증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이지는 앞으로 사랑의 장기 기증 운동본부(02-706-0101)의 캠페인을 주변 친구와 동료들에게도 적극 알려 동참시키겠다고 말했다.
"몇몇 선후배 연기자들과 연예인들이 동참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만 빠질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인 이유도 있다.
"어머니가 몸이 약하셔서 병치레가 잦으신 편입니다. 그런 어머니를 옆에서 지켜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환자와 환자의 고통을 잘 알고 있죠."
권이지는 요즘 SBS TV 주말 드라마 '젊은 태양'(극본 강희연, 연출 이현직)에 나진주 역으로 출연하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퇴출 사원들이 합심해 창업, 성공을 이루는 이 드라마에서 권이지는 디자이너 '나진주' 역을 맡고 있다.
현실의 착한 그녀와는 달리, 다른 사람 생각은 별로 할 것 같지 않은 공주병 환자다.
한국선교신학대 유아교육과 휴학중인 차세대 스타.
97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 출전, 동상을 받으면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