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패트롤] 심혜진 동명이인 때문에 오해받아
기사입력 1999년 02월 28일 14시 59분
◇가수 윤상과 탤런트 심혜진의 열애사실이 본지에 보도된 후 동명이인인 영화배우 심혜진이 엉뚱한 오해를 받았다고 해요.
심혜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있는 키 엔터테인먼트의 김광섭 실장은 가까운 연예관계자로부터 "방금 신문을 봤는데 심혜진이 윤상과 만난다고 났더라"는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는군요.
부랴부랴 영화배우 심혜진을 급히 만난 김광섭씨는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나에게는 사실을 말해달라. 윤상과 교제하는게 사실이냐"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영문을 모르는 영화배우 심혜진은 "정말 아니야"라고 말했지만 매니저 김씨가 통 믿으려고 하지 않는 표정이었다는군요.
이때 영화배우 심혜진이 갑자기 생각난 듯 "혹시 다른 심혜진 아니야?"라고 물었고, 그제서야 김씨도 본지를 급히 구해읽고 열애의 당사자가 동명이인 탤런트 심혜진임을 알았다고 합니다.
◇탤런트 허영란이 요즘 SBS 일산스튜디오에서 하루에도 서너번씩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SBS TV 드라마 '청춘의 덫'과 '카이스트', 그리고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한꺼번에 출연하고 있는 허영란은 세트장에서 옷 갈아입는 일이 보통 고역이 아니라고 하소연하고 있어요.
세 군데 세트장을 오가며 눈치보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니랍니다.
◇얼마전 어머니와 함께 장기기증 신청서에 사인한 최지나가 '사랑의 전도사'로 나섰습니다. 최지나는 신청서에 사인하며 주위사람들에게도 취지를 적극 알리고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그녀 사무실(백상프러덕션)의 코디네이터인 조민경_김윤선씨가 선뜻 장기기증 뜻을 밝힌 거죠. 최지나는 "올해안에 100명을 채우겠다"고 의욕을 보이더군요.
◇MBC TV 일일극 '보고 또 보고'의 인기작가 임성한씨가 알코올중독 노이로제에 걸려 있답니다.
임씨는 지난달 중순 탈진증세로 서울중앙병원에 1주일가량 입원했을 때 의사가 불면증에 대한 처방으로 와인을 권유, 마셔봤는데 요즘엔 밤마다 와인을 마시지 않으면 불안해진다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최면요법까지 써봤지만 효과가 없어 레드와인을 마셨더니 즉효가 있었다"는 임씨는 "와인이 저알코올의 천연숙성주인데다 마시는 양이 하루 한잔밖에 안되기 때문에 알코올중독 가능성은 희박하다지만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없다"며 곤혹스런 표정을 짓더군요.
[정리＝강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