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12개 신규편성 대대적 봄 개편
기사입력 1999년 02월 25일 15시 08분
음악케이블 m.net(Ch27)가 내달 1일부터 세계적인 음악채널인 MTV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신설 프로그램에 막강 VJ를 스카우트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을 실시한다.
올해초 `MTV 네트워크 아시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m.net는 MTV를 통해 10대에 비해 소외됐던 20∼30대 시청자를 대상으로 장르별로 특화된 로컬제작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확대시키겠는 계획. 이에 따라 `MTV 사운드트랙'(월 오후8시), `MTV 발라드'(월 오후10시), `MTV 코리아 히트리스트'(목 오후8시) 등 모두 12개의 MTV 신규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m.net는 또한 간판인 최할리를 비롯, 윤상, 윤도현, `자우림'의 김윤아, 이준, 정다나, 성기완, 손성은, 샐리 퉁 등 인기가수와 VJ를 기용, 각 프로그램에 포진시켰다.
최할리는 120분 생방의 버라이어티 뮤직쇼인 `가요발전소 2000', 윤도현은 외국 헤비메탈과 국내의 인디록을 섞은 `Time To Rock 99', 윤상은 `클래식 MTV'와 `MTV 뮤직 노하우', 김윤아는 `코리아 히트리스트'와 `MTV 사운드트랙'을 맡았고, 이밖에 댄스그룹 `피플크루'의 리더이자 VJ인 이준이 ``믹스 앤 리믹스', 손성은이 `MTV 발라드', 정다나가 `팝스 파노라마', 한국에서 태어나 LA 홍콩 등지에서 자란 샐리 퉁이 `MTV R&B 차트' `MTV 잼스' `MTV 월드차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방송되는 MTV 프로그램은 미국의 MTV를 직수입한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재제작．편집한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를 통해 아시아 광고시장을 흡수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