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레저용 RV카 올해도 인기
기사입력 1999년 02월 18일 14시 52분
알뜰운전자가 늘면서 가족 나들이와 출퇴근을 겸할 수 있는 4륜 구동 RV차량이 올해도 강세다.
4륜 구동 RV카는 승용차와 지프의 장점을 두루 갖춘 다목적 차량.
게다가 휘발유의 절반 가격에 불과한 디젤이나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모델이 적지 않아 경제적이다.
업계가 올해 레저용 차량의 인기를 점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실제 현대 대우 기아자동차 등에서 만들어내는 레저용 차량의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현대 갤로퍼와 싼타모는 지난달 각각 2천123대, 2천78대가 팔려 전달에 비해 27.1%, 47.9%가 증가했다.
대우도 지난달 무쏘 1천251대, 코란도 1천313대를 팔아 지난 연말의 강세를 이었다.
지난해 최고의 베스트셀링카였던 기아 카니발은 지난 연말 4천446대, 1월 4천426대의 매출을 기록, 변함없는 인기를 확인했다.
사정이 이렇자 국내외 업체들은 RV차량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보다 세련된 감각의 도시형 RV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는 지난달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싼타페'를 연말쯤 출시한다.
모델은 2,400cc와 2,700cc 가솔린 엔진, 2,500cc 디젤엔진 등 3∼4가지.
또 현대는 갤로퍼의 후속모델인 `QA5'와 싼타모 후속 `DS－Ⅱ'를 내놓는다.
대우는 쌍용자동차가 개발한 7인승 `무쏘'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6월쯤 카니발보다 약간 작은 7인승 `RS'를 선보일 계획이다.
[권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