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삼성화재, 현대차에 통쾌한 설욕

기사입력 1999년 01월 24일 15시 23분

슈퍼리그 3연속우승을 노리는 삼성화재가 라이벌 현대자동차에 통쾌한 설욕전을 펼치며 남자부 단독선두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23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금강산배 99한국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리그서 김세진(19득점 2블로킹) 신진식(13득점)의 좌우공격과 고비때마다 터진 김상우의 블로킹(5득점 5블로킹)에 힘입어 현대자동차를 3대0으로 완파, 올시즌 2연패의 수모를 설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5승1패를 기록했으나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여자부리그에서는 LG정유가 목포여상 출신 이윤희(15득점)를 앞세워 담배인삼공사를 3대0으로 물리치고 9연승행진을 이어갔다.

경기초반부터 현대자동차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던 삼성화재는 최대승부처였던 1세트 21－21에서 신진식 김세진이 강타를 터트리고 김상우 김세진이 블로킹을 성공시켜 25－22로 세트를 마감했다.

2세트를 25－23으로 이긴 삼성화재는 3세트 23－20에서 현대차 방신봉의 속공실책과 신정섭의 강타, 방지섭의 블로킹으로 25－21로 승부를 갈랐다.

[목포＝신향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