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경] 밉지않은 푼수 이미지로 인기폭발
기사입력 1999년 01월 08일 14시 58분
"푼수 캐릭터, 연기는 어렵지만 반응은 최고예요."
`착한 연기'만을 고집해온 탤런트 이현경이 요즘 코믹한 말괄량이 이미지를 선보이며 시선을 붙들고 있다.
사관학교를 그려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본격 시추에이션 코미디드라마 `사관과 신사'.
이현경은 극중 국문학을 전공하는 `봉선화'. 해군장교 `이순신'(이훈)과 육군장교 `김유신'(박상아), 노래방 주인 `윤동주'(박철)와 물고 물리는 이중삼각관계의 주인공이다. 가정교사를 자처하며 이훈의 집에 머물며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이기도 하다.
이번 드라마는 지난해초 KBS 2TV `질주'와 SBS TV `바람의 노래' 이후 거의 1년만의 활동재개.
얼마전엔 탤런트 박철과 함께 MBC TV 미니시리즈 `해바라기'에 카메오 출연, 감초연기의 주가를 올렸다.
"좀 엉뚱하긴 하지만 밉지않은 푼수예요. 순둥이 이미지 보다는 똑똑한 푼수가 훨씬 좋아요."
이현경은 "처음 해보는 코믹한 연기가 의외로 재미있고 할만하다"며 만족스런 표정이다.
[강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