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나이트] 이런 남녀 21C까지 싱글
기사입력 1999년 01월 06일 15시 37분
새해 들어 거의 1주일이 지나고 있는데, 정초에 다진 마음이 변치 않고 잘 있으신지?!
노(老)씨 성 가진 처녀총각들의 새해 소망 가운데 으뜸은 국가의 `남북통일'이라기 보다 각자 개인의 `결혼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노총각+노처녀들에게 아직 이런 마음이 남아 있다면 올해 99년은 커녕 21세기까지도 실글로 남을 확률이 대단히 높다.
1. 소소익선(小小益善)주의.
_`난 비록 서른을 넘겼지만 남편은 20대여야 해!', `아니 여자 나이가 스물일곱이나 되다니! 어딘가에 문제가 있으니 아직 시집을 못 갔겠지…'
2. 용모제일(容貌第一)주의.
_자기 생긴 꼬라지는 생각 못하고 무조건 외모만을 따지고 든다.
`무식한 거는 참겠어. 그러나 여자가 못 생긴 건 죄야 죄! 하다못해(?) 최지우 정도는 돼얄거 아냐?!'
3. 왕족착각(王族錯覺)주의.
_왕자병, 공주병 걸린 사람들.
`날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놔 두고 어찌 아무하고나 결혼을 하겠어? 공주인 나한테 맞는 사람은 당연히 백마 탄 왕자님여야지!'
4. 성공우선(成功于先)주의.
_`박사학위 정도는 있어야 쓸만한 사람을 고르지 않겠어?' `열쇠가 5개여봐, 내 주위에 남자들이 X파리 끓듯 할 걸!'
5. 순결집착(純潔執着)주의.
남 "우리 이왕지사 나온거니 과거를 털어 놓읍시다. 난 서너명의 여자와 동거생활 등 진한 관계가 있었소이다. 그러나 이미 옛일, 그 쪽은…?"
여 "전 딱 한번…."
남 "아니 뭐라구? 어휴∼ 야, 내가 쓰레기 처리장인 줄 아니?!"
여 "야이 쉐이야, 딱 한번 선봤단 얘기다!"
_걸레일수록 행주를 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