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선] 조용한 '성인선언'
기사입력 1999년 01월 05일 15시 08분
"이젠 젖살도 빠졌어요."
새내기 스타 권인선이 `성인선언'을 하고 나섰다.
지난 97년 MBC 탤런트 공채 26기로 데뷔, 연기생활 3년째에 접어들며 성숙미를 더해가고 있는 것.
체중이 43㎏에서 3㎏이나 줄 만큼 볼같은데의 젖살이 빠졌지만 바스트나 히프 등의 볼륨감은 더해져 물오른 섹시함을 과시하고 있다.
간호사로 출연하는 미니시리즈 `해바라기'를 비롯해 `남자셋 여자셋' `테카게임' `베스트극장' 등 해가 갈수록 불러주는 곳도 많아 권인선은 즐거운 비명.
예년에는 드라마에 예쁘게 나오기만을 바랐는데 이제는 배역에 맞는 연기를 하고 있는지 어색한 건 없는지를 체크할 정도로 큰 게 보람.
더욱이 바쁜 방송스케줄에도 불구,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해왔는데 최근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특차 합격하는 등 새해들어 기분 좋은 일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는 미장원에 갔을 때 `탤런트해도 되겠다'라는 듣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촬영은 했는데 편집에서 짤리는 것도 줄었으면 하구요. 물론 그럴듯한 남자를 만나 스캔달도 일으키고 싶구요."
토끼해를 맞아 신데렐라를 꿈꾸는 권인선의 작지만 큰 소망이다.
[김호영 기자]
